▲ 안목의 성장

안목의 성장
이내옥
민음사
276쪽/ 1만4800원

국립박물관에서 큐레이터로 34년간 근무한 저자가 문화재와 일상에 관해 적은 짧은 글을 모은 책.

저자는 사물의 아름다움을 보는 눈, 이른바 ‘안목’(眼目)이 어떻게 자라났는가를 논하면서 “아름다움이란 본래 존재하지만 우리가 보지 못할 뿐”이라고 말한다.

즉 어떠한 사물이든 고유한 아름다움이 있고, 이를 발견하는 것은 관찰자에게 달렸다는 것이다.

남의 지식이 아니라 나의 관점으로 하나하나 보는 눈이 열리면 비로소 안목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책 속에는 자신이 몸담은 국립박물관을 향한 쓴소리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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