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자(사진) 작가의 시집 <숨결, 바람꽃으로 피다>(한글)가 나왔다.

이번 책은 서 작가가 2011년 수필가로, 2012년 시인으로 등단한 이후 처음으로 펴낸 시집이다.

‘오월 이팝꽃/당신은 눈부신 사랑입니다//내가 당신에게 홀린 날/가슴은 눈부시어 마구 붉은데/당신은 하얀 옷자락/나는 붉어 차마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기도같은 그 빛깔로/내 영혼도 셈없이 씻기우게요’-서금자, ‘바람꽃 당신’ 일부

▲ 서금자(사진) 작가

손수여 시인은 책속 작품에 대한 해설에서 ‘그의 절규는 섬세하고 젖은듯하면서도 튀는 듯한 감성으로 사랑과 연민, 기다림과 그리움을 진솔하게 펼친 서정적 낭만으로의 회귀’라고 말했다.

서 작가는 시인의 말에서 ‘기쁨이 크면 눈물이 된다지요. 고마운 숨결에서 나를 여밉니다. 남은 세월 그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꽃과 나무와 하늘 그리고 나’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초등교장으로 정년퇴임한 서금자 작가는 ‘수필시대’‘한국문인’으로 등단했고 현재 울산문인협회원, 울산시인협회·남구문학회 이사, 울산문수필담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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