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 세계적 영화제 회원
산악영화제로는 첫 가입
올해 경쟁부문 넷팩상 신설

▲ 지난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 모습.

(사)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 45번째 회원으로 가입됐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에 산악영화제가 회원으로 가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 로테르담영화제 등 세계적인 영화제들이 가입되어 있는 아시아영화진흥기구(The Network for the Promotion of Asian Cinema, NETPAC 혹은 넷팩)는 아시아 영화의 진흥을 위해 1990년 설립된 단체로 그 동안 29개국 44개 영화제가 회원으로 구성돼 있었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는 아시아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제 중 넷팩 최고 위원회에서 해당 영화제를 평가하고 승인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다.

이번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아시아영화진흥기구 가입에 따라 올해부터 경쟁부문에 넷팩상이 신설된다. 넷팩상은 아시아영화진흥기구에서 심사, 시상하는 상으로 기구 회원 및 영화 전문가로 구성된 3인의 심사위원이 심사하게 된다.

심사위원들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소개될 아시아 영화들 중 최고의 작품 1편을 선정하며, 넷팩상 수상작은 9월11일 폐막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치러질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7일부터 11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 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150여 편의 산악영화들과 다양한 산악문화를 즐길 수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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