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뿐 아니라 전국서 참가

그림 그리기 대회·골든벨등

어린이 참가객들 열띤 참여

선사체험후 야외숙박 이채

▲ 지난 15~17일 울산 울주군 반구대암각화 일원에서 열린 ‘대곡천 반구대축제’ 행사 모습.
시행 4년차를 맞았던 ‘대곡천 반구대축제’가 울산은 물론 역사와 문화재보존에 관심있는 전국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17일 3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축제는 ‘내가 반구대 홍보대사’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대곡천 반구대 문화유산의 가치와 보존에 대한 울산의 어린이와 시민들의 관심과 눈높이를 높이기 위해 ‘어린이 반구대 그림그리기 대회’와 ‘반구대 도전 골든벨’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200여 명이 참여해 자웅을 겨룬 골든벨에서 영예의 대상은 유은서(울주명지초4) 어린이가 차지했다.

언양장날인 17일 시장에서 열린 선사패션왕 선발대회와 반구대 집청정에서 진행된 선사생활 4종 경진대회는 울산은 물론 부산과 양산에서 20개팀 400여 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20채가 넘는 선사인의 움집을 만들어 선사마을을 재현한 뒤 불피우기, 사냥놀이, 바위그림그리기를 체험하며 1박2일 야외숙박을 하기도 했다.

올해 선사생활 4종 경진대회에서는 ‘아이와 숨바꼭질’ ‘학사태권도’ ‘울주하면 중남초’팀이 각각 문화재청장·울산시장·울산교육감상을 받았다. 패션왕 선발과 퍼레이드에서는 ‘처용’‘작살 낼껴’‘지금은 여성시대’이 각각 문화재청장·울산교육감·울주군수상을 받았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6일 반구대암각화 전망대 아래 둔치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반구대암각화를 최초로 학계에 보고한 문명대 동아대 명예교수, 이건청 대곡천암각화군 세계유산등재추진 민간위원회 공동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천무 형식의 제의와 시낭송, 대동놀이 등으로 진행됐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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