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도 ℓ당 1399.90원…이번주중 1400원 돌파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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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주유소의 휘발유값이 8주 연속 올라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ℓ당 평균 1600원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울산지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96.06원으로, 전주보다 0.57원 올랐다.

이로써 지역 휘발유 가격은 4월 셋째주 1543.68원에서 4월 넷째주 1544.61원으로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다.

울산지역 휘발유값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국제유가의 상승과 맞물려 오르기 시작했고, 올 들어서도 거침없이 오르며 올해 2월까지 28주 연속 상승하면서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국적으로는 ℓ당 1600원대를 돌파했고, 울산도 목전에 두고 있다.

남구 선암동의 C주유소와 북구 화봉동의 D주유소는 ℓ당 1859원으로 1800원대 중반에 이르는 주유소도 나오고 있다.

 

차량용 경유 가격도 한 주 전보다 1.02원 상승한 1399.90원을 기록하며 역시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추세대로라면 이번 주중에 1400원대 돌파가 전망된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OPEC의 산유국 증산 논의 등 하락요인과 미국의 원유 및 제품 재고 감소 등 상승요인이 혼재해 보합세를 보였다”면서 “국내제품가격도 기존의 국제유가 하락분이 반영돼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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