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이 그녀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누리꾼들의 염원을 낳고 있다.
누리꾼들은 실종된 강진 여고생에 대해 “부디..별일 없이 귀가했으면 좋겠다”, “꼭 살아서 부모님 곁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는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 건가?”, “부디 아무 일 없이 부모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래요”, “딸아이 키우는 엄마로써.... 너무너무 맘이 아프고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제발 부디 건강하게 돌아와 줬으면 좋겠어요”, “이런 사건을 지역감정으로 모는 사람들 문제 많다”, “사람이 사람 조심해야 하는 이 세상은 너무 슬프다. 얼른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등의 댓글들을 달며 그녀가 무사하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 경찰은 인력과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실종된 강진 여고생을 수색 중이다.
강진 경찰서는 지난 17일 16세 여고생이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 받았다.
실종된 여고생은 지난 16일 오후 두시 경 집을 나서면서 부친의 친구로부터 소개 받은 알바를 하러 간다고 친구들과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그 여고생의 휴대전화 신호는 강진 도암면 근처 야산에서 끊겼다. 이후 경찰은 이날 오후 4시경 그 근처에서 그녀의 부친 친구의 자동차가 머무른 사실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여고생 부친 친구를 찾아 나섰으나, 그는 17일 오전 집 근처 공사장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삭제된 휴대전화 내역이 있는지 기록 복구를 의뢰한 상태다.
배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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