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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퇴골 무혈성 괴사]엉덩이에 심한 통증 유발로 추간판탈출증 오진 우려도스테로이드제 과다복용 부작용 추측
혈액공급 차단 심하면 운동장애 생겨
정확한 검사후 약물치료·수술등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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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9  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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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수민 굿모닝병원 정형외과 전문의가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대퇴골 무혈성 괴사란 혈액순환장애로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뼈가 점점 썩어가는 질환이다. 원인 불명의 특발성 괴사증으로, 한쪽 고관절에서 대퇴골 무혈관성 괴사가 진행되면 60% 이상의 환자들이 양측 고관절에 발생한다. 손수민 굿모닝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대퇴골 무혈성 괴사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심한 관절염과 고관절의 운동범위 제한

대퇴골 무혈성 괴사의 원인에 많은 연구가 진행됐지만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 젊은 사람들에게 많이 발병되고 있어 과도한 음주 또는 여러 질환에 따른 스테로이드제의 과다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의료계는 추측하고 있다.

지나친 음주는 혈관 내 지방을 쌓이게 하고, 심하면 대퇴골두에 혈액공급을 원활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결국 뼈가 죽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 외상에 의한 대퇴골 경부의 골절, 탈구 등으로 인해 혈관에 손상을 입은 경우 일정한 시간이 경과되면 대퇴골 무혈성 괴사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대퇴골 무혈성 괴사는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병이 상당히 진행되고 난 이후 엉덩이 관절에 이상이 생기면서 심한 관절염을 동반한다. 서혜부(사타구니)와 엉덩이에서 묵직한 박동성 통증이 발생하며 질병이 진행되면 서있을 때 무게를 지탱하기 어렵다. 고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을 유발하며 심하면 파행을 보이기도 한다.

고관절 무혈성 괴사는 수 개월에서부터 수 년 동안 병의 진행 과정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괴사 부위가 함몰되면서 다리 길이가 짧아지고, 고관절의 운동범위에 제한이 올 수 있다. 특히 외전과 내회전의 제한이 심하다.

손수민 정형외과 전문의는 “대퇴골 무혈성 괴사는 엉덩이쪽에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허리 추간판탈출증(디스크)으로 오진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실시한 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괴사가 심할 경우 인공관절치환술 시행

대퇴골 무혈성 괴사를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단순 방사선(X선) 검사다. 그러나 무혈성 괴사 초기단계에서는 단순 방사선 검사로 진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이용되고 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는 단순 방사선 검사보다는 조기에 괴사를 진단할 수 있다. 또 치료에 중요한 병변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히 판정할 수 있으며, 증상이 없는 반대측에 괴사가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조기진단을 목적으로 골 주사(핵의학 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며, 어떤 동작이 통증을 유발시키는지 등 환자의 증상을 통해 대퇴골 무혈성 괴사를 추측할 수 있다.

대퇴골 무혈성 괴사가 있다고 모두 치료를 요하는 것은 아니다. 괴사가 있더라도 크기가 작거나 위치가 좋은 경우에는 큰 증상을 못 느끼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진 않는다. 통증이 있더라도 간헐적이거나 심하지 않아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에는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으며, 찜질이나 약물·물리치료 등 비수술 치료로 통증 경감 및 진행을 늦출수 있다. 하지만 심각한 통증이 지속되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손 전문의는 “괴사가 심하게 진행되어 골두 붕괴가 진행되었다면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고관절 인공관절치환술이다. 손상받은 연골이나 뼈를 인공 삽입물로 교체하는 방법이며, 수술 환자의 90% 이상에서 통증 경감 및 기능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또한 수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빨리 뛰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등 무리한 운동은 삼가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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