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비등 사업비 29억원 소요

12월 착공…내년 10월 준공예정

6개 사업장·PC교육장등 들어서

자활근로자 근로환경 개선시켜

울산 울주군이 자활근로사업의 지원을 위해 지역자활센터를 새로 짓는다. 좁고 낡은 기존 센터를 대신하는 새 센터가 들어서면 자활근로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역량 강화 등이 기대된다.

울주군은 ‘울주 지역자활센터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입찰을 공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용역비는 1억1600만원이며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4개월이다.

군은 지역 자활센터의 분산 및 건물 노후화로 자활근로자들의 불편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지역자활센터를 신축키로 결정했다. 현재 울주군 관내에는 12개 사업단과 4개 자활기업이 활동 중인데 기존 지역자활센터에 입주한 곳은 사업단 1곳과 자활기업 1곳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모두 개별적으로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자활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자활센터를 신축한다.

위치는 온산읍 덕신리 원신온2길 일원으로 현 자활센터 부지 및 인접한 옛 온산파출소 부지를 활용한다. 자활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954㎡ 규모로 조성되며 6개 사업장과 자활센터 사무실, 교육장, PC교육장, 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부지 매입은 이미 완료한 상태다.

총 사업비는 29억원으로 시비 10억원과 군비 19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업체를 선정한 뒤 10월까지 용역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용역이 끝나는 대로 현 자활센터에 입주 중인 특수임무유공자회 군지부 등 유관 기관들을 이전시킨 뒤 건물을 철거하고 12월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신축 센터에는 온산 일원에 소재한 6개 사업장이 입주하게 된다.

한편 자활근로사업은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 가구의 자활 촉진을 위해 장기적인 계획 아래 자활 공동체 창업 등을 위한 기초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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