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피해 신명천 복구 병행

신명교~변전소 5.3㎞ 확장

울산 북구청은 이달 대안동 신명교에서 동울산변전소 입구 일원 대안마을 진입도로 확장 2공구 공사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북구청에 따르면 대안마을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한전의 지역 지원사업으로, 당초 대안마을 입구에서 상대안마을까지 3㎞ 구간을 확장 개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민들이 태풍 차바 피해 당시 신명천 개선복구사업과 병행해 신명교에서 동울산변전소 입구 약 5.3㎞ 구간 도로의 확장 개설을 요청해 주민 의견에 따라 해당구간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신명교 일원 대안마을 진입도로 확장 1공구 공사가 시작됐으며,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신명교 일원의 1공구는 길이 0.8㎞, 너비 8m 도로다. 1공구에 이어 대안마을 입구를 지나 동울산변전소에 이르는 2공구는 길이 4.5㎞, 너비 6~8m로 2020년 6월 준공이 목표다.

북구청 관계자는 “신명천 개선복구사업과 대안마을 진입도로 확장공사를 병행 추진해 공사 추진으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신명교부터 대안마을, 동울산변전소까지 도로가 완공되면 주민들의 이동이 보다 용이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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