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수 공연과 맥주 즐길
장생포 뮤직페스티벌부터
초대형 워터슬라이드까지
이색 프로그램 대거 도입
화끈한 여름축제로 대변신
울산 남구와 고래문화재단은 올해 축제에서 맥주와 음악이 어우러진 ‘2018 장생포 뮤직페스티벌(JMF)’, 도심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장생포 해수영장’, 장생포 밤바다와 공장야경을 즐길 수 있는 ‘장생포차’ 등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울산 최초로 시도되는 초대형 문화광장 페스티벌 ‘장생포 뮤직페스티벌’은 올해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이다.
축제기간인 6~7일 장생포 CJ대한통운 공장 3만3000㎡(1만 여평) 부지는 맥주와 음악이 어우러진 음악광장으로 변모한다. 감각적인 디자인이 더해진 컨테이너형 부스와 울산대교를 배경으로 자이언티, 데이브레이크, 헤이즈, 하하&스컬, 길구봉구 등 인기가수들이 공연을 펼친다. 뮤직페스티벌 입장권을 소지한 참가자에게는 맥주와 음료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며, 행사장에서는 푸드트럭과 각종 문화예술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고래재단 측은 타지 관광객과 젊은층의 유입을 위해 본격적인 축제 홍보와 더불어 패키지 상품인 ‘고래축제 유랑단’을 판매중이다. 이 패키지 상품은 교통편과 숙박, 축제 자유이용권 등이 포함돼 11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고래재단이 50%, 본인 자부담 50%가 포함된 가격이다. 이를 위해 고래재단은 7일 울산 스타즈호텔 전체를 빌렸으며, 목표인원 600명이 넘을 경우 추가로 숙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울산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1만㎡(3000평) 규모의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워터풀장으로 구성된 ‘장생포 해수영장’은 여름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돋울 예정이다. 또 장생포의 숨겨진 명소를 돌아보며 추억과 기부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터치런’, 여름의 열기를 시원하게 날려줄 물총축제, 거리 곳곳을 예술로 가득 채우는 ‘장생포 예술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장생포 거리를 채운다.
기존의 대표 프로그램인 거리퍼레이드는 올해 ‘NIGHT LIGHT’를 주제로 밤 시간대로 옮겨 열린다. 신비로운 심해를 나타내는 빛의 공간으로 장생포 거리를 구성하고 전문 공연팀, 공중 퍼포먼스, 일반인 참가자 등이 함께 어우러져 진행된다.
한길우 울산고래축제 총괄감독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무엇보다 젊은층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이전까지 울산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감각적이고 흥이 넘치는 축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생포 뮤직페스티벌 티켓예매 및 2018 울산고래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고래축제 홈페이지(www.ulsanwhal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