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것 없어도 공유할수 있다는 인식 확산”
“앞으로는 질적 성장에 더 집중”

▲ 임국현 서울시 공유도시팀장이 서울의 공유경제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회적 재원은 한정돼 있는데, 사회문제는 반복되고 해결되지 않는데서 공유경제를 주목하게 됐습니다.”

임국현 서울시 사회혁신담당관실 공유도시팀장이 서울시가 ‘공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 갖고 있는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어떨까하는 고민 속에서 ‘공유’를 우리 시가 기본적으로 갖고 나아가야 할 과제로 보고 세계에서 가장 먼저 공유도시로 선포했다”며 “매년 인식조사를 해보면 시민들의 인식률이 매우 높게 나온다. 이제는 굳이 소유하지 않아도 내것이 없어도 공유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지난 5년 간을 1기라고 본다면, 올해부터는 새로운 관점으로 2기 공유정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는 공유경제 기반을 다지기 위해 행정 주도로 공공자원을 중심으로 양적 성장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는 질적인 면에 더 신경을 써야 할때다.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기업(단체), 조금 더 사회적·공공적 의미가 큰 사업을 하는 기업(단체)을 찾아 육성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김준호기자·사진=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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