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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미·중 무역분쟁 투자심리 압박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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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4  23: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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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옥 현대차투자증권 울산지점장
6월 넷째주(6월18~24일) 국내증시는 환율 상승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힘든 한주를 보냈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통해 통화정책 정상화에 속도를 올리고 유럽이 금리인상을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신흥국 통화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여기에 중국과 미국의 무역 전쟁이 다시 한번 부각되면서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 약세장을 겪으면서 미디어, 엔터, 일부 생활소비재 등 소프트한 업종들만이 강세를 보인 흐름은 좀 더 지속될 개연성이 크다. 미·중 무역분쟁의 1차 변곡점이 될 수 있는 7월6일 전후 타결의 조짐이 보인다면 경기민감주는 당연히 반응할 것이다.

기업 실적의 경우 외부 이슈에 따른 시장 안정화에 언제든지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변수로 여겨진다.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이익의 동반 성장이 가시화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반도체 업종도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이 일부 제기되면서 실적 모멘텀이 다소 정체되어 있고, 이는 이익이 확실하게 뒷받침되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을 필두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하는 나스닥과는 다른 모습이다.

결론적으로 다음주 국내증시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상승 에너지를 공급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트럼프발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지속적으로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수로는 7월6일 미·중간 관세 부과 개시일을 앞두고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전까지 협상이 이뤄질 여지가 있다는 것과 또한 신흥국 증시의 수급 교란을 촉발했던 이슈(선진국의 매파적 통화정책)들이 점차 소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증시 수급환경이 금주보다 개선될 가능성은 상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 주도업종이 부재한 점과 2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이 크지 않다는 점 등은 부담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지옥 현대차투자증권 울산지점장<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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