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군비 154억원 투입

오토캠핑장등 68면 조성

작천정 별빛야영장 연계

영남알프스 캠핑 메카로

▲ 25일 준공한 울산시 울주군 등억야영장 전경.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인근에 울산 최대 규모의 등억야영장이 들어섰다. 인근에 확장 중인 작천정별빛야영장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영남알프스 일원이 캠핑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준공된 등억야영장은 총 면적 4만1248㎡ 부지에 오토캠핑장 48면과 카라반 캠핑장 20동을 갖췄다.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 보조금으로 지원받은 국비 10억원과 시비 5억원 및 군비 139억원 등 총 154억원이 투입됐다.

군은 캠핑족들의 선호도를 감안해 오토캠핑장을 48면 조성하는 한편,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카라반 캠핑장 20면을 구축했다. 특히 4인용(최대 6인용) 일반형 카라반 캠핑장 10동 외에 귀뚜라미와 방아깨비, 매미 등 곤충 모양의 6인용(최대 8인용) 테마형 카라반 캠핑장 10동을 조성해 유아 동반 가족 이용객들을 유치하기로 했다.

또 샤워실과 세척장 등을 갖춘 편의시설 2동을 비롯해 주차장 104면, 어린이놀이터와 물놀이장, 수경시설, 벽천폭포, 광장 등도 함께 구축했다.

군은 예약 접수 등을 위한 홈페이지를 구축한 뒤 7월 중으로 사전예약을 받아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용료는 오토캠핑장은 성수기 3만원, 비수기 주말·공휴일 2만5000원, 평일 1만7000원선이다. 일반형 카라반은 각각 12만원, 10만원, 8만원이며 테마형은 15만원, 13만원, 11만원이다.

기존에 운영 중인 작천정별빛야영장과 채 1㎞도 떨어지지 않아 현재 진행 중인 작천정별빛야영장 확장 공사가 마무리될 경우 영남알프스 일원이 전국적인 캠핑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알프스 산악관광의 전초기지인 복합웰컴센터도 지척이어서 산악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도원 군 산림공원과장은 “지난 2016년 문을 연 작천정별빛야영장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객들의 수요를 감안해 작천정별빛야영장을 확장하는 한편 인근에 새로운 야영장을 마련했다”며 “영남알프스 산악관광과 연계해 작괘천 일원을 전국 최대 캠핑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신장열 울주군수와 권영호 군의회 부의장,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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