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찬 북구 제2선거구(농소2·3동) 당선인

제7대 울산시의원 당선인…이렇게 일하겠다

▲ 백운찬 당선인
30년간 복지재활센터를 운영하며 소외계층의 복지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지만 해를 거듭해도 그들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정치인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던 차에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북구 국회의원 당선자가 출마를 제안했다. 더이상은 기다릴 수 없다 생각해 정치에 뛰어들었다.

백 당선인은 “의회에는 교육과 복지를 현실 정치에 담아 풀어낼 전문가 정치인이 필요하다. 전문가적 식견으로 시의회를 바꿀 것”이라며 “교육과 복지는 우리 사회를 바치는 기틀인 만큼 튼튼하게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전문가인 그는 “울산내 취약계층의 삶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더 어려운 실정”이라며 “울산이 평균소득이 높다보니 오히려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시스템과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다”고 했다.

백 당선인은 “최근엔 경제가 어려워지며 이들의 빈곤감과 박탈감은 더 심해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취약계층을 함께 도울 방안을 마련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그의 목표는 울산에 생산적 복지를 구현하는 것이다. 그는 “많은 분들이 복지가 밑빠진 독에 물붓기와 같다는 식으로 생각하신다”면서 “그러나 복지도 생산을 통한 사회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적극적으로 준비중인 간호맘 지원서비스 조례는 장애인 가정 등 취약가정에 환아가 발생하면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등이 대신 아이를 돌볼 수 있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환아 부모들이 직장을 중단하지 않기 때문에 생계를 유지할 수 있고 경력단절여성의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재취업을 통한 취업률도 높일 수 있다.

환경복지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는 백 당선인은 “앞으로 4년 동안 ‘사람이 먼저’라는 철학을 토대로 울산을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4년 뒤 임기를 마무리할 때 시민들로부터 사람 살만한 곳을 만들었단 이야기를 가장 듣고 싶다”고 했다. 이왕수·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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