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경대 공학1관 건물 전경. - 부경대학교 제공

부경대학교가 용당캠퍼스의 공과대학을 전부 대연캠퍼스로 이전한다.

부경대학교는 27일 오후3시 대연캠퍼스 공학1관 1층에서 김영섭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학1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부경대는 용당캠퍼스의 공과대학 11개 학과를 이전하기 위해 총사업비 311억원을 투입, 지난 2015년 11월부터 공학1관 공사를 시작해 이날 완공했다.

공학1관은 지하 1층 지상 13층 연면적 1만6574㎡ 규모다. 1층에는 카페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2층에는 행정실, 공동강의실, 3층~13층에는 각 학과 강의실과 사무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선다.

공학1관 건립과 공과대학 이전은 대연캠퍼스를 교육과 연구 중심, 용당캠퍼스를 산학연 혁신 공간으로 특성화한다는 부경대의 캠퍼스 특성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공과대학 20개 학과 중 9개 학과가 이전한 데 이어 나머지 11개 학과가 7, 8월 중 모두 대연캠퍼스로 이사한다. 공과대학이 있던 용당캠퍼스는 33만㎡의 부지를 기업에 통째로 개방해 산학협력 및 창업 특화 플랫폼 ‘드래곤밸리’로 거듭난다.

이미 용당캠퍼스는 대규모 산학협력 재정지원사업인 링크플러스사업을 비롯해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산학연연구단지(URP), 부산연구개발특구,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연구마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60여개 기업이 입주해 연간 67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부경대는 공학1관 바로 옆 부지에 실험·실습을 위한 지하 1층, 지상 13층 연면적 9557㎡ 규모의 공학2관도 건립 중이다. 내년 공학2관이 완공되면 실험 및 실습 장비들도 모두 이곳으로 옮겨 공과대학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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