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比 2.4%↓…3개월 연속 감소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달 울산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705만t으로 전년 동월대비 2.4%(42만t) 감소했다고 28일 밝혀다. 이로써 울산항 물동량은 지난 3월 감소세로 돌아선 뒤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유형별 처리 물동량은 수입화물 885만t(5.0%↓), 수출화물 609만t(2.7%↑), 환적화물 27만t(21.7%↓), 연안화물 186만t(2.0%↓)이 각각 처리됐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전년대비 2.1% 감소한 1386만t으로 전체 물동량의 81.3%를 차지하며 비중이 다소 줄었다.

품목별로는 석유가스 및 기타가스(22.3%↑)는 증가했으나 이를 제외한 원유(1.8%↓), 석유정제품(6.3%↓), 화학공업생산품(1.3%↓) 등은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일반화물의 경우 비철금속 및 제품이 91.7%나 크게 증가했으나 기계류 및 부품(58.8%↓), 철강 및 제품(46.9%↓), 기타광석 및 부품(8.3%↓), 차량 및 부품(1.5%↓) 등이 감소하면서 전체 일반화물이 줄었다.

컨테이너 화물은 3만7523 TEU(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가 처리돼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1004척으로 전년 동월(1046척) 대비 소폭 줄었으며, 외항선 입항 총t수는 1750만80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 감소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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