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현안사업 부조리·부패 철저히 감시”

▲ 박병석 당선인

노동자 권익을 위해 노동운동을 시작했고, 그들의 목소리를 전하려 정치에 뛰어들었다. 현대자동차 근로자 출신인 그는 노동자의 정치세력화와 국회 입성을 목표로 정치에 입문했다. 지난 2006년 제4대 북구의회 구의원으로 당선돼 구의원으로 활동했으나 이후 치러진 2번의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그는 “구의원과 시의원 등 지역정치를 잘 이끌어 주민들에게 정치능력을 검증받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시의회의 핵심 역할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 견제와 제도가 정책을 견인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개정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가 통과된 조례를 다시 살펴보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박 당선인은 “새로운 법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있는 조례부터 제대로 된 내용으로 개정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며 “조례를 현 상황에 맞게 개정하는 데에는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이를 위해 조례연구특별위원회를 구성 건의도 염두에 두고 있다. 조례개정이나 제정에 관심있는 의원들로 조례연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면 조례에 대한 전문성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의회 운영도 가능하다고 본다.

또 그는 “공정하게 예산분배가 됐는지 분야별로 예산은 얼마나 골고루 분배됐으며 다른 지자체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고 싶다”며 “10년치 예산을 보고 싶지만 안된다면 최소 5년치는 살펴서 울산의 적폐를 파헤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박 당선인은 ‘매의 눈’으로 정부와 울산시가 추진하는 사업이 주민의 편에서 제대로 시행되는지 꼼꼼히 챙기고, 울산시가 추진하는 각종 현안 사업에 대한 부조리와 부패가 발생하진 않는지 감시하겠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4년 동안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뛰는 의원이 되길 희망한다. 그는 “구의원을 해보니 4년은 많이 짧다. 제가 소망하던 정치를 다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주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수·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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