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행정관 사의표명에 임종석 “첫눈오면 놓아줄것”

청와대는 감기몸살로 휴가를 냈던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내일 정상 출근을 할 예정이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실 것이다.‘대통령님의 건강에 대해 별의별 흉흉한 소문도 많던데, 내일 아침에 여러분이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피로 누적으로 인한 감기몸살 탓에 지난달 28~29일 휴가를 내고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 중인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해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의 실장 이하 수석비서관, 행정관 등 모두가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최근 사의를 밝힌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게 만류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탁 행정관에게 이런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임 비서실장은 탁 행정관에게 “가을에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만이라도 일을 해달라”라며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김두수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