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지역 7개 공설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지난달 1일 조기 개장한 해운대·송도·송정해수욕장에 이어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 등 나머지 4개 해수욕장이 이날 일제히 개장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피서객들이 확 트인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파라솔 없는 구간을 확대해 운영한다. 지난 2016년부터 선보인 야간수영(해운대 달빛수영)은 물론 해운대 해변 라디오, 해양스포츠, 열기구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한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백사장 가운데 갈대로 만든 파라솔 60개를 설치해 지친 피서객들에게 휴식과 함께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송정해수욕장은 해운대처럼 전자결제시스템(스마트비치)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서부산의 명소 다대포해수욕장은 세계 최대규모의 ‘꿈의 낙조분수’를 새로 단장해 여름 밤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백사장 안에서는 워터파크도 운영한다.

기장군 일광해수욕장은 7월 중에 기장갯마을 축제를 열고 임랑해수욕장은 8월에 썸머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편 올해부터 부산지역 모든 해수욕장의 폐장 날짜가 8월31일로 통일됐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