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는 갈수록 얼어붙어

 

울산지역 5월 광공업 생산이 4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울산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1% 증가했다. 이로써 지역 광공업 생산은 올해 2월 하락세로 전환된 뒤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5월 울산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20.7%)와 기타운송장비(­13.1%) 등이 감소했으나 자동차(3.7%), 화학제품(4.0%) 등이 늘어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생산자제품 출하에서도 기계장비(-39.0%), 기타운송장비(-13.7%) 등은 감소했으나, 화학제품(10.7%), 석유정제(4.0%) 등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했다.

생산자제품 재고는 석유정제(-9.8%), 1차금속(-6.5%) 등은 감소했으나, 자동차(23.2%), 기계장비(102.9%) 등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6.2% 증가하며 9개월 연속 증가행진을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생산 2.9%, 출하 5.9%는 증가했으나 재고는 3.2% 감소했다.

울산시민들의 소비심리는 갈수록 더 얼어붙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울산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7.9%)과 대형마트(­8.3%) 모두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 감소했으나 전월(­5.9%) 보다 감소폭이 더 확대됐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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