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넙치 [연합뉴스 자료 사진]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부산 기장군 양식장에서 기르는 일부 넙치(광어)에서 기준치를 웃도는 수은이 검출됐다.

해양수산부는 ‘2018년 수산용 의약품 사용 지도감독 점검계획’에 따라 부산·제주·완도 등지의 양식장 98곳에 대해 약품·중금속 검사를 진행한 결과 기장 소재 양식장 3곳의 넙치에서 기준치를 넘긴 수치의 수은이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수은 기준치는 0.5㎎/㎏이지만, 이들 넙치에서는 지난달 29일 0.6∼0.8㎎/㎏의 수은이 검출됐다.

해수부는 “해당 양식장에서 양식·보관 중인 모든 넙치에 대해 출하를 멈추고 폐기 조치 중”이라며 “이미 출하된 양식 넙치에 대해서도 판매 금지하고 회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해수, 사료 등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철저하게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출하된 양식 수산물 현황, 회수 조치, 원인 규명, 향후 조치사항 등에 대해 3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넙치는 흔히 ‘광어’로 잘 알려진 생선으로, 횟감으로 널리 쓰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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