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러브핸즈 시민응급봉사단

▲ 러브핸즈(Love-Hands) 시민응급봉사단은 응급환자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봉사단체다.

市-응급의료정보센터 매년 50명 단원 모집
심정지등 응급환자 발생시 즉각 처치 앞장
일반인 대상 응급처치 교육활동에도 매진

러브핸즈(Love-Hands) 시민응급봉사단은 응급환자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봉사단체다.

울산시와 울산응급의료정보센터가 지난 2014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봉사단은 매년 50여명의 봉사단원을 모집, 발대식을 거쳐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온 사람이나 의료종사자, 관련학과 학생들도 봉사단에 동참해 힘을 보태고 있다. 4기까지 활동을 마쳤고 현재 5기 모집중이다.

특히 봉사단의 주요 역할은 일반인들을 위한 응급처치 교육이나 응급환자 발생시 최초 발견자 역할 수행,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과 대형행사 의료봉사활동 등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내에서 각종 재난·재해 등으로 다수환자가 발생할 경우 구호활동 등 자원봉사활동, 지역 내 응급처치 기술 보급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을 운영하는 울산응급의료정보센터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사랑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러브핸즈’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만들고 지역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심정지나 응급환자 발생시 즉각적인 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 보호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러브핸즈 시민응급봉사단이 적극 활동하면서 울산지역의 심폐소생술 시행률도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울산지역의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4.7%에서 지난 2016년 20.7%로 약 5배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면서 같은 기간 울산지역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과 뇌기능 회복률도 동시에 상승했다.

봉사단으로 활동하게 되면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기본인명구조술(BLS-Provider) 수료증을 받을 수 있으며 우수 봉사단원은 응급의료 관련 포상 추천도 가능하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문적인 재난 교육을 통해 일반인 재난의료봉사단 활동과 지자체, 각종 행사에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한 재능기부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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