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배려 이색취임식 눈길

▲ 2일 김진규 남구청장이 남구청에서 열린 민선6대 남구청장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민선 제6대 김진규 남구청장은 2일 구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사람이 먼저고, 주민이 먼저인 따뜻한 행복남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취임행사 대신 지역의 소외 및 취약계층을 배려한 색다른 취임식을 선보였다. 단상을 없애고 장애인과 한부모 가정 및 저소득층 구민과 소속 환경미화원, 교통지도원 등 현업부서 종사자들을 초청해 맨 앞쪽 양측에 자리를 마련해 예우했다. 내빈들은 지정석 대신 오는 순서대로 자연스럽게 앉을 수 있게 했다.

김 구청장은 “어떤 조직이든 그 방향과 목표가 분명히 설정돼야 한다. 남구 행정의 방향은 ‘주민이 먼저다’”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방향이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영역과 방식의 일자리를 만들고 육성하는데 더 많은 관심과 힘을 쏟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인적자원을 육성하겠다”고 설명햇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데 열정을 바치겠다”며 “따뜻하고 행복한 남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합리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취임 첫날 인사를 단행한데 대해서는 “변화와 혁신 등을 추구하기 보단 조직의 안정을 최우선 고려해 인사를 했다”며 “다양한 경로, 복수로부터 청취한 의견을 토대로 능력있는 직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재난대비 철저 문서를 제1호로 결재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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