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권 북구청장이 2일 취임 행사로 구청 대회의실에서 ‘행복한 동행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은 2일 별도 취임식 없이 오전 직원과의 만남, 오후 주민과의 대화로 본격 구정 업무에 들어갔다. 이 구청장은 “인사가 만사다”며 직원들에게는 능력에 따른 인사를 약속했고, 주민들에게는 “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가장 우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전에 열린 직원과의 만남은 취임선서와 취임사, 직원과의 악수 등 간단한 직원조회 형태로 진행됐다.

이 구청장은 “구민과 공무원이 파트너가 돼 북구의 발전에 부족하거나 장애가 되는 부분은 서로 제안하고, 소통과 협력, 토론과 공감으로 개선하기를 기대한다”며 “고객인 주민이 만족하는 구정을 펼쳐가는데 저와 함께 새로운 북구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날 인사를 포함한 구정운영의 기본 원칙을 밝혔다.

이 청장은 “모든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해야 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며 “이런 기본 원칙이 무너지면 갈등과 불신으로 그 조직은 망할 수밖에 없다”면서 △능력에 따른 인사 △높은 도덕성과 신상필벌 △불요불급 사업 축소 및 폐지를 통한 예산 10% 절감 △권한 나누기 등을 약속했다. 오후에는 ‘행복한 동행,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주민 100여명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구청장은 육아와 생활문화, 교통, 관광 등으로 나눠 구정방향을 설명하고 주민들이 주제에 맞는 질문을 던졌다. 특히 “앞으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민중심 구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호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