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3곳 중 148곳 확정

울산 5곳등 나머지 105곳

18~19일까지 선정 마무리

▲ 울산 북구 이상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전체 253곳의 지역위원회 가운데 울산 북구 이상헌 위원장(사진) 등 148곳의 위원장을 확정했다.

민주당 임종성 조직부총장은 이날 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지역위원장 148명을 인준해줄 것을 최고위원회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위원장이 확정된 곳은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이 단수로 신청한 117곳,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직전까지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이수혁(전북 정읍·고창) 제윤경(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 지역구 2곳, 직전 원외 지역위원장이 단수로 신청한 지역 29곳이다.

이에 따라 울산 6개 지역위원장 후보 가운데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이 단수로 신청한 울산 북구는 이상헌 지역위원장으로 확정됐다.

조강특위는 남은 105곳 지역위원회에 대해서는 현장실사(3~6일), 서류심사(9일), 면접(10~11일), 권리당원 경선(필요시) 등의 절차를 통해 18~19일까지 지역위원장 선정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하지만 차기 전당대회가 8월25일께 예고돼 있어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스케줄에 따라 빠르면 다음주중 확정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당 지도부와 조강특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남은 울산 5개 지역위원장 후보 심사의 기준과 관련, 2020년 4월 총선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강한 후보를 중심으로 지역위원장으로 추천한다는 내부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위원장 후보군의 결정과정에서 민선7기 송철호 시정부는 물론 5개구군 기초단체장들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원할하고 정치적·정무적 감각 등을 두루갖춘 인물을 전진 배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당 지도부와 조강특위의 심사 상황에 따라선 현장실사 평가작업시 송철호 시장측과 5개 구군단체장의 영향력도 일정부분 작동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조강특위는 앞서 지난달 27~29일 전국 253개의 지역위원장 후보를 공모한 결과 울산에서는 6개 지역위원장에 모두 20명이 3.5대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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