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발 서울행 특급열차

파리발 서울행 특급열차
오영욱/ 페이퍼스토리
324쪽/ 1만6000원

‘오기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건축가 겸 여행작가 오영욱 씨의 여행 에세이. 선을 넘는 것을 좋아한다는 저자는 철도를 통한 대륙횡단에 도전했다. 책은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프랑스, 독일, 폴란드, 벨라루스, 러시아, 몽골, 중국을 거쳐 서울역에 도착하기까지를 담은 그림과 사진, 단상으로 채워졌다. 중국 단둥역에서 평양으로 건너가 개성을 거쳐 서울역에 도착하는 이상적인 마지막 구간 부분이 흥미롭다. 책 출간 시점이 절묘하다. 저자는 “베를린에서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편집디자인을 마칠 때쯤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