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예술원 10일 공연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서

▲ 백시향(사진) 한국문학예술원장
한국문학예술원이 마련하는 영화와 시(詩)의 만남 ‘순수와 열정사이’가 10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기존의 시낭송 행사와 달리 영화 속의 명시를 시낭송과 더불어 클래식 연주와 성악 등의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최은영 아나운서는 해설을 곁들인 영화 이야기로 공연의 첫 무대를 연다. 혼성 팝페라 듀오 ‘HUE’의 감미로운 무대와 피아노 앙상블 ‘디 루체’의 클래식 연주, 하모니카 연주를 가미한 통기타 가수 박정호의 무대까지 이어진다. 무용인 박윤경, 김은지씨는 영화 속 애틋한 사랑의 아픔을 춤으로 보여준다. 본격 시낭송에는 백시향, 차대희, 김상숙, 박다원, 김성우씨 등이 출연한다. ‘죽은시인의사회’ ‘로미오와 줄리엣’ ‘브라이트 스타’ ‘동주’ 등 영화 속 주옥같은 명시들이 아름다운 영상을 배경으로 낭송된다.

총연출을 맡은 백시향(사진) 한국문학예술원장은 “문학의 감흥을 좀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누리고자 한다. 시와 영화, 음악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깊은 감흥을 얻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울산문화재단의 지원과 SK Advanced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1만~3만원. 010·3831·5059.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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