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예술원 10일 공연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서
이날 행사는 기존의 시낭송 행사와 달리 영화 속의 명시를 시낭송과 더불어 클래식 연주와 성악 등의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최은영 아나운서는 해설을 곁들인 영화 이야기로 공연의 첫 무대를 연다. 혼성 팝페라 듀오 ‘HUE’의 감미로운 무대와 피아노 앙상블 ‘디 루체’의 클래식 연주, 하모니카 연주를 가미한 통기타 가수 박정호의 무대까지 이어진다. 무용인 박윤경, 김은지씨는 영화 속 애틋한 사랑의 아픔을 춤으로 보여준다. 본격 시낭송에는 백시향, 차대희, 김상숙, 박다원, 김성우씨 등이 출연한다. ‘죽은시인의사회’ ‘로미오와 줄리엣’ ‘브라이트 스타’ ‘동주’ 등 영화 속 주옥같은 명시들이 아름다운 영상을 배경으로 낭송된다.
총연출을 맡은 백시향(사진) 한국문학예술원장은 “문학의 감흥을 좀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누리고자 한다. 시와 영화, 음악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깊은 감흥을 얻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울산문화재단의 지원과 SK Advanced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1만~3만원. 010·3831·5059. 홍영진기자
홍영진 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