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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농구/배구
남북 통일농구 선수단 군용기 타고 평양 도착4~5일 남녀선수별 4게임 치러
국적 취득 라틀리프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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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3  21: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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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통일농구 대표단의 일원인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일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북한 관계자에게 신분 확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4~5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통일농구에서는 특별한 국가대표가 코트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올해 1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리카르도 라틀리프(현대모비스)다.

귀화하자마자 태극마크를 단 그는 최근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무너뜨리는 데 앞장서는 등 큰 활약을 펼치며 다가오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국민이 된 지 반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자신의 기량으로 새 나라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남북 교류에서도 한 몫을 담당하는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됐다.

평양으로 떠나는 3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군용기에 타기 전 만난 그는 이런 상황이 아직 실감 나지 않는 표정이었다.

쉽게 체험할 수 없는 일이다 보니 살짝 긴장한 모습도 비쳤다.

소감을 묻자 라틀리프는 “색다른 경험이기 때문에 어떤 감정인지도 표현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농구선수로서 나라를 대표해 가는 것이니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만은 분명했다.

한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이끄는 정부대표단과 남녀 선수단 100명은 3일 오전 10시 성남공항에서 군용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북한 평양으로 출발했다.

방북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해 5명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과 남녀 선수단, 기자단·중계방송팀 등으로 구성됐다.

선수단은 국가대표 선수를 중심으로 50명(심판진·대한농구협회 관계자 포함)이고, 취재 기자단·중계방송팀 30명과 정부지원단 15명이 동행한다.

허재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과 이문규 여자 농구대표팀 감독이 각각 방북하는 남녀 농구단의 사령탑을 맡는다.

농구 경기는 4일 남북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모두 4차례 연다.

혼합경기는 남북 선수들을 섞어 각각 ‘평화팀’ ‘번영팀’으로 편성해 남북 감독이 한 팀씩 맡아 경기한다. 또 친선경기는 청팀(남측)과 홍팀(북측)으로 나눠 진행된다.

다만 남북 합의에 따라 국기 및 국가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고, 정부 대표단과 선수단은 4~5일 경기를 치른 뒤 6일 귀환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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