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이뤄낸 독일등
의미있는 여행지에
막내 김용건 합류로
첫회 시청률 9.2% 순항

▲ 3년 만에 돌아온 tvN 예능 ‘꽃보다 할배 리턴즈’가 6월 넷째 주 콘텐츠영향력지수 집계에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CPI 지수는 223.1.

3년이나 기다린 만큼 ‘꽃할배’들에게 시청자 눈이 쏠렸다. 게다가 4명에 한 명 더, 새로운 할배도 합류했으니 궁금증도 크다.

4일 CJ ENM과 닐슨코리아 6월 넷째 주(6월25일~7월1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 집계에서 tvN 예능 ‘꽃보다 할배 리턴즈’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CPI 지수는 223.1.

시청률도 쾌조의 출발이다.

지난달 29일 첫 회 시청률은 9.2%(유료가구)로 집계돼 첫 방송부터 전작 시리즈인 ‘그리스 편’ 최고 시청률(10.036%)에 육박했다.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가 ‘꽃할배는 스테디셀러’라고 할 만큼 기존에 애정을 갖고 프로그램을 보던 시청자도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꽃보다 할배 리턴즈’ 시청 포인트는 무엇보다도 새 할배인 김용건의 합류다. 그는 기존 할배들에 비해 가장 젊다.

김용건은 막내로서 형님들을 챙기고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할배 형님들을 쉴 새 없이 웃게 했다.

그는 백일섭 등 다른 할배들과 젊었을 때부터의 우정으로 어색함 없이 할배 사이에 녹아들었다.

돌아온 짐꾼 이서진은 수난이 여전했다.

그는 막내가 새롭게 합류한다는 말에 좋아했다가 김용건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허탈해했다.

이서진은 노안이 온 모습을 보이는 등 ‘꽃할배’가 처음 시작한 6년 전보다 나이 들었지만 흐른 세월만큼 노련함을 보여줬다.

독일 베를린 등 동유럽이라는 새 여행지도 주목받았다.

최근 남북한 사이에 훈풍이 불면서 통일을 이뤄낸 독일을 방문해 베를린 장벽이 있던 흔적을 보는 여행이 의미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할배들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것을 직접 목격한 세대인 까닭에 짐꾼 이서진도 이 점을 고려해 일반 관광지보다는 할배들을 위한 여행 코스를 짜는 모습이 방송됐다.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은 꽃할배 귀환에 반가움을 표현했다.

할배들이 여전히 건강해서 보기 좋고 특히 김용건이 합류해 분위기가 더 밝아졌다는 의견이 많았다.

‘부모님 생각이 나서 짠했다’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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