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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명장 나눔스토리]“힘 닿는데까지 묵묵히 도움 주고파”경상일보-초록우산 공동기획-이선우·강혜숙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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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4  21: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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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와 함께 후원활동에 동참하는 차량정비사 이선우·강혜숙 부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아프거나 힘든 아이들
돕고 싶은 마음에 참여해
5살 된 어린이 직접 후원
주변에 동참 적극 권유도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서 자동차정비업체 대오커먼레일을 운영하는 이선우(53)·강혜숙(51) 부부는 올해 네 번째로 경상일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진행하는 희망명장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씨 부부가 희망명장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부모로서 아프거나 꿈을 이루지 못한 아이들을 보면서 “남 일 같지 않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씨는 “차량 정비 일만 20년을 넘게 했다. 일 한답시고 밤을 새면서 집에 들어가지 못한 적도 많고 경제적 여유가 없어 우리 아이들(딸 둘) 끼니를 제때 챙겨주지 못한 적도 많다. 너무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 어려운 시절을 겪어서인지 아내와도 나중에 여유가 되지 않더라도 좋은 일을 하자고 항상 다짐했다. 우연히 초록우산을 알게 돼 좋은 일을 하게 됐는데 보람차고 뿌듯하다”고 운을 뗐다.

아내 강씨도 “신랑이 늘 기회가 되면 좋은 일을 하자고 얘기했었다. 늘 마음은 있었지만 어디로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못했을 뿐”이라며 “마음 같아서는 더 해주고 싶다. 만약 입장을 바꿔 우리 아이들이 힘들었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더 잘 클 수 있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씨 부부는 현재 5살 된 준민이(가명)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직접 후원하고 있다. 사진으로만 봤을 뿐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이나 직원들은 준민이를 모두 안다.

이들은 “뒤에서 묵묵히 해줄 수 있는데까지 해주고 싶다. 저도 어렵게 컸지만 준민이도 현재 개인사정으로 부모의 보살핌을 못 받고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지금도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살고 있지만 같이 나누고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씨 부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준민이를 후원하고, 초록우산 등 복지시설을 통해 후원할 수 있다는 것을 주변부터 열심히 알릴 생각이다.

이들은 “삶을 살면서 항상 위만 보게 되지 밑으로는 잘 보지 않는다. 하지만 직접 후원을 해보니 위로도 되고 한결 가벼워진다. 교육적으로 도움도 많이 된다. 다만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동참할 수 있도록 주변에 많이 알리고 싶다. 한번 실천해볼 것”을 권유했다. 후원문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052·275·3456).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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