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초된 낚싯배[연합뉴스 제공]

[경상일보 = 연합뉴스 ] 낚시꾼 20명이 타고 있던 어선이 바다 한가운데 바위에 좌초됐으나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7일 오전 8시 15분께 전남 여수시 화정면 낭도 동쪽 370m 앞 해상에서 9t급 낚시 어선 Y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어선 기관실이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2척·해경 구조대·구조정을 사고현장에 급파했다.

    사고어선에 타고 있던 낚시꾼 20명은 해경 도착 전 인근에 있던 다른 어선에 모두 옮겨타고 여수 국동항으로 입항 중이다.

    사고 충격으로 낚시꾼 중 일부가 가벼운 허리통증을 호소하거나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사고현장에서 배수펌프 등을 이용해 Y호 기관실에 유입된 바닷물을 배출하고 있다.

    사고 선박은 문어낚시를 하기 위해 이날 오전 5시 37분께 여수 국동항을 출발했다가 낭도 인근 해상의 바위와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장과 낚시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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