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오피니언사설
[사설]KTX울산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 근간이 흔들린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7.08  22:40:3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자족형 친환경 부도심’을 꿈꾸는 KTX울산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울산시가 KTX역세권을 중심으로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와 교동리 일대를 사통팔달의 교통체계와 공공청사, 주거 및 상업지역, 경관녹지까지 갖춘 자족형 도시로 개발할 예정이었으나 핵심시설인 복합환승센터 건립 지연에다 호텔 건립 투자유치 실패 등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역세권 개발을 이끌 선도사업들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환경 악화에 따른 상업지역 개발지연 또한 불가피해 자칫 생활기반시설 없이 주거단지만 들어서는 기형적 도시개발로 이어질 수 있기에 걱정이 적지 않다.

울산시는 당초 태화강 상류변을 따라 KTX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 공공청사, 주차장 등을 건립하고 주변 상업용지에는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백화점, 주상복합건물 등이 들어 설 수 있도록 하며 그 배후에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가 전시컨벤션센터와 인접한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KTX역세권 내 특화용지에 호텔을 포함한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3월부터 6월말까지 민간투자 공모를 했지만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체가 한 곳도 없었다. 전시컨벤션센터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서울주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판단아래 2016년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다. 호텔 유치 실패는 동아시아 산업전시·기업미팅의 중심지를 비전으로 하는 전시컨벤션센터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더 큰 문제는 역세권 개발을 주도할 롯데의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사실상 백지화 됐다는 것이다. 롯데는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착공을 앞둔 시점에서 “경제여건 변화로 현재의 복합쇼핑몰 형태는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해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업을 3년전으로 사실상 ‘초기화’ 했다. KTX역세권 민간 투자 환경의 이상 신호로 작용, 전체 사업을 안개속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KTX역세권을 중심으로 하는 서부권은 올 연말을 기점으로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고돼 있다. KTX역세권 1단계 지구 내에는 올해 하반기 1000가구가 넘게 입주할 예정이다. 2단계 지구 입주가 완료될 2022년께까지는 총 4800여가구 1만5000명 수준의 인구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접지역에도 5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건립이 이뤄지고 있다. 울산시의 도시개발 정책을 믿고 살 곳을 정했던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더 커지기 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발언대]기후변화 대비 서둘러 실천해야
2
현대중공업 51% vs 대우조선 92%…양사 노조 파업 온도차
3
울산 혁신도시내 공기업, 관공서 국기법 지키지 않은 엉터리 국기 게양대 사용
4
울산 혁신도시 클러스터 8지구 법적 분쟁
5
친환경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 관련...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워크숍
6
농어촌공사, 울산시와 7개 주요도로 점용권 놓고 560억대 법정다툼
7
울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첫 발령
8
이선호 울주군수, 새울본부에 원전 안전 요구
9
현대중공업·미포조선 1월 매출액, 전년比 각각 19%·44% 증가
10
[행복한 안전칼럼]문명이기(文明利器)의 두 얼굴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등록번호 : 울산,아01105 | 발행인 : (주)경상일보 엄주호 | 편집인 : 엄주호 | 등록날짜 : 2018년 4월 23일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