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잠재력 갖춘 향토기업도 육성해야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7.08  22:40:3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서정혜 경제부 기자

건실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마련한 ‘명문장수기업’ 사업이 울산지역 기업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매년 50곳 이상이 신청했고, 지난해 4곳, 올해 6곳이 신규 선정됐지만, 울산에서는 2년간 선정은커녕 신청기업조차 전무한 상황이다.

울산지역 기업들의 명문장수기업 참여 저조는 까다로운 조건에 비교해 혜택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명문장수기업은 기본적으로 업력 45년 이상인 중소·중견기업이어야 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조세 납부 등 지역 경제 기여도를 평가한다. 또한 법규준수·사회공헌 등 사회적 기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최근 수년간 주력산업 침체에다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에는 부담스러운 조건일 수밖에 없다.

반면 선정 기업에는 명문장수기업 확인서가 발급되고, 기업은 명문장수기업 마크를 이용,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데 그친다. 까다로운 명문장수기업 조건에 비하면 기업들이 체감하는 혜택은 미미한 수준인 것이다.

울산은 오래전부터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장기간 대기업 위주의 경제구조가 이어져 왔다.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던 지역 향토기업들도 최근에는 업황 불황 등으로 대기업에 대거 인수·합병됐고, 현재 영업 중인 업체들도 상황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높은 문턱을 넘은 기업들을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 육성하겠다는 정부 전략은 중소기업 육성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보인다.

일정 조건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기업으로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키워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명문장수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서정혜 경제부 sjh3783@ksilbo.co.kr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울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전략수립 나서
2
울산 부동산시장 ‘하방압력’ 2019년까지 이어질듯
3
여의도통합개발계획에 웃는 여의도…분양 나선 ‘여의도 포레스트시티 오피스텔’도 인기
4
‘울산 해상풍력’ 벌써 해외기업 수주전 치열
5
“건강숲 조성한다며 멀쩡한 나무 잘라내나”
6
울산 중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첫날부터 파행
7
[현장&이슈]울산농수산시장 점포 ‘전면입찰’ 추진 파장
8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헌 의원, 지역균형발전 광폭 행보
9
폐지할머니 구한 울산 고교생에 표창
10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소규모 유화단지 조성한다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등록번호 : 울산,아01105 | 발행인 : (주)경상일보 엄주호 | 편집인 : 엄주호 | 등록날짜 : 2018년 4월 23일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