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려욱
국방의 의무 마치고 전역
팬 400여명 찾아와 ‘눈길’

▲ 충북 증평군 소재 육군 37사단 군악대에서 복무하고 전역한 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본명 김려욱·31)이 10일 보강천공원에서 환영나온 멤버·팬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본명 김려욱·31)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10일 제대했다. 2016년 10월11일 입대한 려욱은 이날 오전 9시 충북 증평군 육군 37사단에서 전역 신고를 했다.

단정하게 군복을 입고 나온 려욱은 동고동락했던 군악대 부대원들을 끌어안으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어 증평군 보강천 미루나숲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취재진 앞에서 힘차게 거수경례하며 활짝 웃었다.

려욱은 “이게 얼마 만이냐”고 인사를 건넨 뒤 “제 눈이 좀 빨갛지 않나. 안에서 많이 울었다. (부대원)친구들과 1년 9개월간 지내다가 헤어지려니 슬펐다”고 말했다.

이어 “병장 김려욱에서 슈퍼주니어 김려욱으로 돌아왔다. 군악대에서 노래를 많이 했는데, 이제 슈퍼주니어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 어제 일찍 잠들어서 오늘 새벽 2시에 깼다”며 설레는 마음을 털어놨다.

이 자리에는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은혁, 시원, 동해가 마중을 나왔다. 이들은 슈퍼주니어 특유의 인사법인 “우리는 슈퍼주니~어예요!”를 외쳐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400여 명의 팬이 이른 아침부터 37사단과 미루나무숲 인근을 에워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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