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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통증은 복통 같은 증상 “유방암 걱정 마세요”유방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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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0  21: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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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우성 울산시티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전문의가 환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통증원인은 호르몬·카페인등 다양
약물처방, 효과보다 부작용 더심해
치료는 습관개선·정기검진이 우선
통증부위 멍울 만져지면 ‘암 의심’


유방통증은 약 70%의 여성들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으로 많은 환자들이 이로 인해 병원을 찾고 있다. 통증의 양상은 생리주기에 따라 나타나는 전반적인 불편감부터 국소적이고 지속적인 압통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통증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유방에 멍울이 잡히거나 혈성 유두 분비물 등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없다는 이유로 병원출입을 꺼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홍우성 울산시티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전문의와 유방통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았다.

◇통증 부위의 멍울, 폐경 후 통증 등 유방암 관련성 높아

그간 학계에서는 유방통증과 유방암의 연관성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다. 결과는 연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상관관계가 그다지 높지 않았고, 유방암이 진단된 환자 중 통증이 주 증상인 경우도 매우 적었다. 같은 조건에서 유방통증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유방암 검사를 했을 때 암이 발견될 확률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뜻이다.

유방암은 유방통증의 유무보다는 어떠한 증상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유방암과 관련된 증상은 심한 통증이 어느 한쪽에 국한돼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통증 부위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암을 의심해 볼 수 있고, 폐경 후 통증은 암과의 관련성이 조금 더 높다. 일부 연구에서는 유방통증이 유방암 발생을 증가시키는 위험요소라고 나타난 결과도 있다.

그러나 사실 유방통은 복통처럼 매우 흔한 증상이다. 복통이 있을 때마다 암을 의심할 필요가 없듯이 유방통증 역시 마찬가지다.

홍우성 유방갑상선외과 전문의는 “유방통증이 있는 모든 사람이 암을 의심해서 검사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앞에서 설명한 특이 증상이나 소견이 있을 때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며 “그리고 전문의 진찰 및 영상학적 검사에서 병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더 이상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통증의 원인과 관련해 유방통증은 크게 주기적 유방통과 비주기적 유방통으로 나눌 수 있다. 주기적 유방통은 생리전 양측 유방에 나타나며 전체 유방통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이는 주로 여성호르몬과 관련돼 생리 직전에 가장 심하고 생리가 끝나면 소실된다. 비주기적 유방통은 생리와 관계없이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그 원인도 다양하다. 호르몬 이외에 카페인, 흡연, 지방산의 불균형, 유방의 과도한 움직임, 유방의 염증, 유선관 확장이나 일부 종양 등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통증의 원인 불분명하거나 복합 작용

유방통은 원인이 불분명할 때가 많고 원인이 있어도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그 치료가 쉽지 않다.

통증이 있을 때 대증적인 치료로 카페인 섭취 감소, 견고한 속옷 착용, 국소온열요법, 금연 등을 우선 시도해 볼 수 있다. 이는 간단하면서도 상당히 효과적이다. 유방통이 매우 심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 약을 처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약제들이 효과에 비해 부작용이 심한 편이다. 다만 달맞이꽃종자유(감마리놀렌산)라는 약제는 안정성이 입증돼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이 약을 3~6개월가량 복용하면 40~50%에서 통증 경감 효과가 나타난다.

대부분의 유방통증 환자는 통증 자체에 대한 고통보다는 유방암에 대한 불안감으로 힘들어 한다. 의료계에 따르면 실제로 유방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검사상 이상소견이 없다면 통증조절을 위해 추가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홍 전문의는 “암과 관련된 통증이 아니라면 의학적으로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병에 대한 지나친 걱정과 스트레스는 삶의 활력을 떨어뜨리며 건강에도 좋지 않다”며 “사소한 증상에 연연하기 보다는 상식적으로 잘 알려진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고, 수시로 자가검진을 실시해야 한다. 또 1~2년에 한번 정도는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여성들에게 보다 유익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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