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국회의원협의회

9월 정기국회 열리기 앞서

내달초 市와 간담회 개최

▲ 울산지역국회의원협의회 정갑윤 회장
울산지역국회의원협의회(회장 정갑윤·사진)가 8월초 지역현안 및 국비확보를 위해 울산시와 간담회를 개최키로 하고 시와 여야 국회의원들간 일정조율에 나섰다.

울산국회의원협의회는 지역 현안대처를 비롯해 국비확보 등을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현재 자유한국당 3명(정갑윤·박맹우·이채익), 무소속 1명(강길부), 민중당 1명(김종훈), 더불어민주당 1명(이상헌)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국회의원협의회는 그동안 울산시장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역국회의원 다수가 자유한국당 출신이어서 각종 협의가 비교적 원만했으나 이번 울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시장이 당선된데다 강길부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는 등 국회의원간 이질적 요소가 많아 얼마나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정갑윤 회장은 10일 “한국당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한뒤 제구실을 하지 못한채 당 재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지역 중차대한 현안 대처와 내년 국비확보에 대해선 소홀할 수 없다”면서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현안대처와 국비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송철호 시장이 비록 소속당은 다르지만 120만 울산시민이 선출한 시장으로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힘을 합쳐 도울 것은 도와야 한다”면서 “오는 9월1일부터 정기국회가 100일동안 열리기에 앞서 8월중 울산지역국회의원협의회를 개최, 울산시와 현안협의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역 여야 의원들도 초당적 협력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져 8월중 현안·국비 대처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송철호 시정부 역시 긍정적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날 “지역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협력, 지역국비와 주요현안에 대처한다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면서 “정기국회 이전에 (간담회가)이뤄질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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