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1차·그린피아등 2곳

시공사 정해 사업 가속도

경남 양산시 물금읍 원도심 일대에 추진 중인 아파트 재건축 사업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낙후된 원도심 개발을 소원하는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양산시에 따르면 주공 1차와 그린피아아파트(옛 근로자복지아파트) 등 2곳의 물금 원도심 재건축 사업이 최근 시공업체를 선정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주공1차는 이수건설을 시공업체로 선정한 데 이어 최근 조합원 70% 이상의 동의로 관리처분계획을 확정했다. 이 아파트 조합 측은 조만간 양산시에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한 후 오는 8월부터 이주 및 건축물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3월 착공, 2021년 하반기 중 준공과 함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공1차는 기존 630가구를 지하 3층, 지상 29층, 842가구로 재건축되며, 전체 가구 가운데 212가구는 일반에 분양한다. 1989년 입주한 주공 1차는 2006년부터 재건축이 추진됐지만 여러 사정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연됐다.

또 그린피아아파트(300가구)도 최근 (주)삼호(e편한세상 브랜드)가 시공업체로 선정되는 등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조합 측은 조만간 사업시행 인가와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에 이주 및 철거 작업에 들어가 2022년 하반기 중 준공 한다는 계획이다. 지하 3층, 지상 25층 5개 동에 396가구가 입주하며 일정 가구는 일반인에 분양된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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