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갤러리문화관서 개인전

▲ 천연염색 공예가인 이선애(사진)씨가 본인이 운영하는 선갤러리문화관(울주군 웅촌면)에서 제8회 개인전 ‘자연의 빛깔’을 마련한다.

천연염색 공예가인 이선애(사진)씨가 본인이 운영하는 선갤러리문화관(울주군 웅촌면)에서 제8회 개인전 ‘자연의 빛깔’을 마련한다. 오프닝은 12일 오후 3시, 전시는 30일까지.

20년 이상 천연염색 한 길을 걸어 온 이 작가는 매회 개인전마다 독특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도 마찬가지다. 자신만의 비법 염색법을 소개하고,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문양의 디자인 작품을 보여준다.

▲ 천연염색 공예가 이선애(사진)씨

한평생 자연과 벗하며 살아온 그는 천을 물들이는 염색재료 역시 자연에서 구한다. 화학염료에 비해 공정이 까다롭고 실패할 확율도 높다. 원하는 색이 나올 때까지 원료를 연구하고, 작업을 반복하고, 오랫동안 기다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래선지 그는 손톱 밑이 늘 새까맣다. 매일 반복되는 염색작업 때문에 색이 옅어질 새가 없기 때문이다.

전시를 앞둔 그는 “자연의 색을 천에 옮기며 지내온 세월이 꽤 흘렀다. 자연색이 주는 위안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경성대 공예디자인과를 졸업했다. 개인전과 120여회의 단체전을 치러왔다. 울산공예대전 대상, 대한민국공예대전 특별상을 받았고 울산미술협회·울주공예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한다. 전시장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선갤러리문화관, 공방 ‘내마음물들이고’ 대표로 활동한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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