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울산문예회관서 공연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진행

영화배우 김태우 특별출연

▲ 피아니스트 박종훈, 영화배우 김태우(왼쪽부터)
영화와 음악이 만나 관객들과 소통하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의 특별기획 ‘행복전사2’가 20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행복을 전하는 사람들’이란 의미를 담은 ‘행복전사’는 기존 감상 위주의 연주회 방식을 벗어나 자유로운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

특히 박종훈 피아니스트가 진행을 맡고, 영화배우 김태우가 특별출연한다. 또 송유진 지휘자와 함께하는 울산시향과 피아니스트 치하루 아이자와, 비올리스트 가영이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의 진행과 더불어 피아노 협연을 맡은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클래식과 재즈, 탱고, 뉴에이지 음악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자다. 연주와 더불어 작곡과 편곡, 음악 프로듀싱, 라디오 방송 MC 등 다방면에서 활동중이다.

실력파 배우 김태우는 박종훈 피아니스트와 함께했던 ‘영화배우 김태우가 함께 하는 스위트 앤 클래식’을 통해 대중들과 음악적 공감대를 형성한 경험이 있다.

김태우는 이날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2005년부터 박종훈 피아니스트와 인연을 맺고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한 공연을 비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클래식부터 가요,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좋아하지만 나도 결코 음악 전문가는 아니다. 관객들의 시선에서 함께 음악으로 이야기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영화음악과 오케스트라의 조합으로 다양한 장르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접속’과 ‘공동경비구역 JSA’에 삽입된 주제가를 오케스트라와 2대의 피아노 협주로 선사한다. 이 밖에도 영화 ‘버스 정류장’ OST를 아름다운 비올라의 선율로 들려준다. 1만~2만원. 예매 및 공연문의 275·9623.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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