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제145차 울산경제포럼
최창석 명지대 정보통신공학과교수
‘얼굴에 숨어있는 경영재능’ 강연

▲ 울산상공회의소는 12일 오전 울산롯데호텔에서 제145차 울산경제포럼을 열고 최창석 명지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를 초청, ‘얼굴에 숨어있는 경영재능’이란 주제 강연을 들었다.

“사람의 얼굴형태에 따라 재능이 결정되며 얼굴을 정확히 분석하면 자신의 재능이 어떤 분야에서 발현될 것인지를 파악해 헛된 시간과 비용, 노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12일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45차 울산경제포럼 강사로 나선 최창석 명지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얼굴에 숨어있는 경영재능’이란 주제 강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최창석 교수는 “지난 30년간 얼굴에 대해 연구해 오면서 얼굴과 재능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게 됐으며, 기존의 직관을 따라 얼굴을 평가하는 관상학과는 달리 진화 인류학적 관점에서 과학적으로 얼굴을 분석했다”면서 인류의 얼굴을 크게 북방형과 남방형 그리고 중간형으로 구분했다.

최 교수는 “북방형은 타원형 얼굴에 흐린 눈썹, 작은 눈과 긴 코를 갖고 있어 결단력과 돌파력을 지녔고 활달하고 급한 성격이며, 남방형은 각진 얼굴에 진한 눈썹, 큰 눈과 짧은 코를 지니며 뛰어난 관찰력과 분석력을 자랑하며 침착하고 치밀한 성격이다. 그리고 중간형은 이 둘이 섞인 것을 보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방형 얼굴로 전자·화학, 에너지·통신, 제과·백화점 업종으로 최종현 SK 회장, 구인회 LG 회장, 신격호 롯데 회장을, 북방형 얼굴로는 중공업·기계, 철강, 운수·건설 업종으로 박용곤 두산 회장, 박태준 포스코 회장, 박인천 금호그룹 회장을 꼽았다.

최 교수는 최근 30대 대기업 CEO들의 얼굴형 비율을 조사해 보니 82%가 남방형이 많았는데, 이는 시대변화의 관찰과 분석을 통한 미래예측에 탁월한 남방형이 필요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회 교수는 “얼굴을 정확하게 분석한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 파악과 더불어 시간 및 비용, 노력까지 아낄 수 있을 것이며 맞춤형 비즈니스에 이 같은 인식을 적용한다면 시행착오 역시, 현저하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기업에서도 인재관리 전략에 대해 계획적이고 분석력이 뛰어난 인재들은 연구개발, 재무, 총무 등 남방형 업무에, 창의적이고 실행력을 가진 인재는 영업, 대외업무 등 북방형 업무에 배치하는 등 기질에 맞춰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면 큰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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