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명 품종등 24종 심어

무궁화 테마로 정원 조성

울산 태화강 지방공원에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 꽃이 활짝 피었다.

시는 이달부터 태화강 지방정원에 가면 24종 2만4000그루의 활짝 핀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태화강 지방정원 안 1만㎡에 울산 출신의 세계적인 무궁화 육종가 심경구 박사가 키워온 갖가지 품종의 무궁화를 심어 무궁화정원을 조성했다. 현재 무궁화정원에는 학성·제일중·야음·태화강·문수봉·굴화·대현·여천·처용·선암1호·선암3호 등 울산 지명 품종 11종과 송락·삼천리·홍가로수·화합 등 특허 품종 11종, 산처녀·백용 등 기타 품종 2종 등 모두 24종의 무궁화가 만개해 있다.

울산시는 이들 무궁화가 7~9월에 많은 꽃을 피우게 하기 위해 싹이 트기 전인 지난 1~3월 주 가지에 바짝 붙여 강전정하는 신개념 재배법을 도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다양한 테마가 있는 정원을 조성해 시민·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관심도 높이기 위해 무궁화정원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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