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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샤인’ 초반부터 불거진 친일논란에 “캐릭터 수정”“민감한 시대 다루는 작품인만큼 신중해야…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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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4  00: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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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주말극 ‘미스터 션샤인’이 초반부터 캐릭터 관련 친일 논란이 불거지자 즉각 내용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미스터 션샤인’ 제작진은 13일 입장을 내고 “본 드라마의 공식 홈페이지와 제작발표회에서 소개됐던 구동매(유연석 분)라는 캐릭터가 친일 미화의 소지가 있고, 역사적 사건 속 실제 단체를 배경으로 삼은 점이 옳지 않음을 지적받아 제작진은 가상의 단체로 극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 방송된 2회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구동매는 ‘흑룡회’라는 조직의 한성지부장으로 등장했다. 이 조직은 실제 역사 속 존재했던 극우단체여서 문제가 됐다. 

구동매는 여주인공 고애신(김태리)을 사랑하는 인물로, 유진 초이(이병헌), 김희성(변요한)과 사각 관계를 펼칠 전망이기 때문에 비중도 큰 편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그의 친일 행각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이미 촬영을 마친 부분이라도 앞으로 방영될 방송분을 수정하기로 했다”며 “이로 인해 불편함과 혼란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일 미화의 의도는 결단코 없었으며, 격변의 시대에 백정으로 태어난 설움으로 첫발을 잘못 디딘 한 사내가 의병들로 인해 변모해가는 과정과, 그 잘못 디딘 첫발로 결국 바꿀 수 없는 운명에 놓임을 그리려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또 “민감한 시대를 다루는 드라마인 만큼 더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제작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고쳐나가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도깨비’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낸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으는 ‘미스터 션샤인’은 의병을 소재로 제작돼 방송 2회만에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10% 돌파를 목전에 두는 등 화제 속에 방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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