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동메달리스트 김송이 포함
대회 종료 후 23일 귀환 예정

▲ 국제탁구연맹 투어 대회인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참가하는 주정철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단장과 선수들이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들로 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국제탁구연맹(ITTF)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에 처음 참가하려고 방남했다.

주정철 북한탁구협회 서기장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 25명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한 항공편을 이용해 15일 오후 12시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탁구 선수들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 국제 종합대회 출전을 위해 방남한 적이 있지만 ITTF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수들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공항 입국장을 들어섰고, 마중나온 대한탁구협회의 박주봉 부회장과 박창익 전무,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현정화 렛츠런 감독 등으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받았다.

주정철 서기장은 한 마디를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반갑습니다’라는 짧은 말을 남긴 채 예정된 일정에 따라 선수단 버스를 이용해 대전으로 이동했다.

선수들은 대전 Y호텔을 선수단 숙소로 사용하며, 대회가 끝난 후 23일 귀환할 예정이다.

이번 북한 선수단 25명에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단식 동메달리스트인 김송이를 비롯해 남녀 선수 각 8명이 포함됐다.

이들 선수는 17일 개막하는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에 참가해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에서 승부를 겨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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