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작가 5명 프리뷰 전시회

회화·설치등 다양…29일까지

▲ 김이란 작가의 ‘가출’
국내외작가들에게 일정기간 작업공간을 제공하는 레지던스공간 모하창작스튜디오가 제9기 입주작가들을 소개하는 프리뷰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모하창작스튜디오는 반구대암각화 진입로변(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반구대안길 50-7)에 자리한다. 작가들의 작업실, 숙소로만 운영되다 최근 누구나 부담없이 들를 수 있도록 카페까지 문을 열었다. 9기 입주작가는 올해 초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작가들로, 장기작가 3명, 단기작가 2명, 해외작가 2명으로 구성된다.

‘START’를 테마로 한 이번 전시에는 장기작가인 신미정(영상, 설치), 안민환(설치), 이겨레(회화) 작가와 단기작가인 김이란(회화), 이나림(뉴미디어) 작가가 참여한다. 해외작가인 Johanna K Becker(독일)와 Tomoko Omata(일본)는 오는 9월 입주한다.

김이란 작가는 작가 자신이기도 한 아줌마의 일상을 엿보며 현대적 풍속화의 느낌을 살리려 한다. 신미정 작가는 잊혀진 소시민들의 삶과 역사를 그들의 기억, 경험, 시선을 통해 재구성한다. 안민환 작가는 그가 거쳐 온 현장의 기억과 해프닝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겨레 작가는 캔버스를 환영이 그려지는 공간으로 활용, 시각장애를 갖고있는 미술작가의 시각적 느낌과 표현을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한다. 이나림 작가는 관객의 행동을 유도해 작품과 상호작용(Interaction)을 갖도록 유도한다. 29일까지. 월요일 휴관. 010·2792·1789.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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