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부터 철거공사 예정
다운서사지구 명칭 추진에
척과천변 친수공간도 조성

 

LH(한국토지주택공사) 울산광역협력단이 울산 다운2공공주택지구에 대한 보상협의에 들어갔다.

15일 울산광역협력단에 따르면 보상협의는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돼 오는 9월17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보상대상은 중구 다운동,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척과리 일원 토지 1760필지와 토지상에 있는 물건이다. 보상협의 대상자는 1300여명이다. 추정 보상비는 3500억원이다.

LH는 울주군 지역은 감정평가 업체 2곳, 중구는 감정평가 업체 3곳을 통해 감정평가를 마쳤고, 개인별 보상금액 등을 주민들에게 통보했다. 현재 보상률은 20%다.

LH는 올해 말부터 철거공사에 들어가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LH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사업지구명칭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다운2공공주택지구에서 사업지구가 중구와 울주군에 포함된 것을 감안해 다운서사공공주택지구로 변경하는 것이다. 토지소유자 과반수 동의를 얻어 국토부에 명칭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토보상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토지소유자가 원하는 경우 토지소유자가 받을 보상금 중 현금 또는 채권으로 보상받는 금액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 공익사업으로 조성된 토지로 보상하는 것을 말한다.

LH는 일정규모 이상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추첨탈락 가구 중 무주택자에 한해 지구 내 일반분양을 특별분양하는 협의양도인택지도 공급한다.

LH 관계자는 “척과천 주변에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녹지율도 높여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울산다운2지구에는 울주군 범서읍과 중구 다운동 일원 186만637㎡(중구 45.7%, 울주군 54.3%)에 1만3537가구의 주택과 학교, 공공청사 등이 건설된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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