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권 양산시장이 전기차에 탑승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김일권 경남 양산시장이 취임과 함께 관용차를 전기차로 교체하는 등 예산 절감과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김 시장은 기존 시장 전용차량이던 카니발 차량 대신 아이오닉 전기차를 시장 관용차로 교체했다. 그동안 관례처럼 받아들여졌던 업무용 관용차의 이미지를 바꾸어 놓은 것이다. 김 시장은 출퇴근은 물론, 행사 참석, 현장 시찰 때 아이오닉 전기차를 이용하고 있다.

김 시장은 “대기오염에 대한 국민적 시각의 변화에 따라 양산형 전기차가 보급되고 있지만 아직 보급률이 높지 않은 편이다”며 “전기차 구입에 있어서 가장 큰 민원사항인 충전소 문제에 대한 현실적 문제들을 시장이 직접 느끼고 겪으면서 개선해 나가고자 하는 첫 걸음이 전기차 이용이다”고 강조했다.

양산시는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차량유지비를 줄이기 위해 김 시장이 관용차를 전기차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먼 곳을 갈 때는 일반 차량을 배차하지만, 평소에는 전기차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전기차 보급에 발맞춰 현재 4곳에 불과한 시내 공용 급속충전시설을 39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임 시장이 타던 카니발 차량은 직원들 출장용으로 전환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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