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英 이어스앤이어스와 싱글 ‘이프 유 아 오버 미’ 발표
BTS, 美 스티브아오키·디자이너·체인스모커스등 피처링 참여
에픽하이, 日밴드 세카이노오와리와 신곡 ‘슬리핑 뷰티’ 협업

▲ 에픽하이와 일본 록밴드 세카이노오와리.

K팝의 높아진 위상에 힘입어 한국 가수들이 해외 유명 뮤지션들과 잇달아 협업하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 간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인 ‘피처링’(Featuring)에 적극 뛰어드는 모양새다.

15일 가요계에 따르면 샤이니 키는 지난 6일 영국의 유명 일렉트로닉 팝 밴드 ‘이어스 앤 이어스’(Years & Years)와 함께 싱글 ‘이프 유 아 오버 미’(If‘ You’re Over Me)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이어스 앤 이어스가 지난달 발표한 노래의 리믹스 버전이다. 이어스 앤 이어스 측에서 먼저 협업을 제안했으며, 키는 한국어 가사를 직접 썼다.

미국 음악매체 빌보드는 “이 곡은 여러 차례 리믹스됐는데, 키와 작업한 최신 버전이 추가돼 K팝으로 그 영역을 넓혔다”며 “키는 한국어와 유창한 영어로 노래를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 방탄소년단과 체인스모커스.

방탄소년단의 피처링 이력도 화려하다.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마이크 드롭’ 리믹스 버전은 미국의 유명 DJ 스티브 아오키와 신예 래퍼 디자이너(Desiigner)가 함께했다. 미국의 일렉트로닉 듀오 체인스모커스는 방탄소년단의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의 수록곡 ‘베스트 오브 미’(Best Of Me)를 공동 작업했다. 리더 RM은 미국의 인기 록밴드 ‘폴 아웃 보이’(Fall Out Boy)의 신곡 ‘챔피언’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 이어스앤이어스.

아울러 힙합그룹 에픽하이는 일본 록밴드 세카이노오와리와 신곡 ‘슬리핑 뷰티’(Sleeping Beauty)를 발표했다. 세카이노오와리의 보컬 후카세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직접 만나기 전부터 에픽하이를 무척 좋아했다. 특히 ‘본 헤이터’(BORN HATER) 뮤직비디오를 처음 봤을 때 전율을 느꼈다”고 협업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월드스타 싸이는 세계적인 래퍼 스눕독과 ‘행오버’(Hangover)를, 블랙 아이드 피스의 멤버 윌아이엠과 ‘로큰롤베이비’(ROCKnROLLBABY) 만들었다. 투애니원 출신의 씨엘은 DJ 디플로의 싱글 ‘닥터 페퍼’(Doctor Pepper)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바 있다.

그룹 몬스타엑스의 형원도 조만간 네덜란드의 인기 DJ 지미 클래쉬와 함께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달 ‘울트라 코리아 2018’에서 만나 이번 작업을 논의했다. 형원은 몬스타엑스 활동 외에도 DJ H.ONE이라는 이름으로 디제잉을 병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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