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질환과 고객 폭언·폭행 대책 집중 논의

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 울산지역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가 최근 유통업체 판매직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철 울산노동지청장을 비롯해 노동부 관계자와 이우석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사 부장, 롯데백화점 및 롯데호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울산지역 대형유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서서 일하는 판매직근로자들의 족부질환 등 근골격계 질환 및 고객폭언·폭행에 따른 신체적·정신적 건강보호 대책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악성고객의 폭언·폭행에 즉각 대응할수 있는 업무 매뉴얼 마련·전직원 교육 실시, 스트레칭 기구를 활용한 근로자 건강 증진 도모, 매장내 건강보호 홍보 스티커 대량 부착을 통한 고객 정서변화 유도, 모든 입점업체의 의자비치 완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울산노동지청은 판매직근로자들의 건강보호 추진대책으로 지난달부터 청사 내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의자비치·앉을 권리 찾기·휴게시설 설치 이행 독려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하반기(9월~10월)에는 휴게시설 설치·운영 및 의자 비치 여부 실태 점검을 통해 사업장에서 판매직 근로자의 건강보호 조치가 확행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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