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N 전문위원 10명

고교 졸업반·대학생에

현장경험·노하우 전수

▲ 16일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 1공학관에서 열린 지식나늠 멘토링 프로그램 멘토-멘티 결연식에서 김형수 경제부시장, 허정석 울산과학대 총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도 울산지역 퇴직공장장 등 산업현장의 전문경력인사들이 멘토가 되어 지역 고교 졸업반 및 대학생 등 예비 산업역군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울산과학대학교 기술사관육성사업단(단장 김학성 교수)은 퇴직 공장장들로 구성된 울산전문경력인사지원센터(NCN), 울산공업고등학교 동문회 등과 16일 서부캠퍼스에서 ‘2018년 기술사관 육성사업 지식나눔 멘토링 멘토-멘티 결연식’을 열었다.

산업현장에서 수십년간 익히고 터득한 경험과 현장기술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인적 네트워크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NCN 전문위원 10명과 울산과학대 환경화학공업과 1학년 30명, 울산공고 환경화학공업과 3학년 31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NCN 위원 2명이 협약기업에 취업한 기술사관 졸업자 6명에게 사회생활을 처음 접하면서 느낀 고충을 함께 풀어가는 A/S 멘토링도 병행한다.

울산과학대 10개, 울산공고 10개, 기술사관 졸업자 2개 등 총 22개의 멘토링 팀이 구성돼 향후 5개월 동안 진행된다. 참여학생은 멘토의 지도를 받아 현장지식과 실무경험을 쌓거나 멘토와 함께 관련 업체도 견학한다.

허정석 울산과학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융합 기술교육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며 울과대 기술사관육성사업을 통해 울산 전략산업인 정밀화학산업에 특화된 최고의 예비 장인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도 사업 추진에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 운영협의회장(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은 “멘티들은 그동안 축적한 멘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음과 동시에 현재 내가 갖고 있는 꿈 너머에 있는 더 뚜렷하고 확실한 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뒤 “멘토들은 형식적인 지식나눔 멘토링을 넘어 사회공동체 의식과 끼를 키우고 꿈을 가꾸는 바른 인성 함양에 더욱 역점을 둬 정말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술사관육성사업은 특성화고(2년)와 전문대(2년)가 연계한 4년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에 어울리는 혁신형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됐다. 현재 전국에 15개 기술사관육성사업단이 있으며, 울산에는 울산과학대 환경화학공업과(2년제)와 울산공고 환경화학공업과(2년제)가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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