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기 BCS 수료식서 송철호 울산시장 특강

북방경제·남북교류사업도

울산의 선제적 역할론 제시

▲ 16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열린 경상일보 명품강좌 ‘제8기 비즈니스컬처스쿨’ 수료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다시 뛰는 울산, 신성장 동력과 향후 울산의 먹거리’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부유식 해상풍력, 해수담수화, 북방 및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주축으로, 울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워가겠습니다.”

17일 제8기 비즈니스컬처스쿨 수료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은 ‘다시뛰는 울산의 신성장 동력과 향후 울산의 먹거리와 현안사항’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이렇게 강조했다.

송 시장은 취임 이후 하루도 거르지않고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의 물꼬를 틀기위해 기업과 연구기관을 돌며 이해를 구하는 한편 대정부 협력을 이끄는데 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유식 해상풍력은 아직 초기단계지만 성장동력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 투자의사를 밝히는 곳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추구하는 2030신재생에너지사업과도 밀접하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이어 “노사정·일자리위원회와 고용노동·산자부 등 범정부기관의 협력을 이끌어내 울산에서 가시적인 사업이 실현되도록 초기 시정의 방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성장동력인 해수담수화사업에 대해 송 시장은 “해양(바닷물)을 소금과 담수(민물)로 분리시켜, 소금으로는 전력생산을, 담수로는 공업용수를 만드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안정성을 담보한 뒤 점진적으로는 담수의 사용처를 공업용수에서 식수로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며, 해당 사업이 성공할 경우 지방정부를 넘머 국가차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분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송 시장은 “북방경제와 남북교류와 관련해서도 추상적 희망이나 막연한 기대 수준을 벗어난지 오래”라며 “철도, 도로, 가스 3가지 분야를 시작으로 러시아-북한-대한민국이 하나되는 연결망을 갖추게 될 것이므로, 우리 울산이 이 사업에 대해 선제적인 역할론을 제시할 때 울산의 미래가 밝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북방물류사업은 장기적으로 동북아크루즈와 같은 관광사업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며 해양크루즈, 산업관광, 생태자연관광, 역사문화관광 등 여러 요소를 두루 갖춘 울산을 알리는데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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